2008년 4월 8일 화요일

스노클 스노클 스노클!

제 3탄! 스노클입니다.

쉐퍼의 하이테크기술의 절정인 스노클은 50년대를 걸쳐 여러모델,색상이 발매 되었습니다.

색도 PFM보다 다양하고 펜촉의 종류도 트라이엄프닙(인레이드닙과는 조금 다릅니다), 일반 펜촉모양... 등등 매우 다양합니다.

쉐퍼수집을 하고싶으면 스노클만 모으기도 재밌을지 모릅니다. 다양한색, 캡의 종류, 펜촉의 모양등등... 수집가를 만족시킬만큼 스노클은 다양하죠!

또한 스노클의 트라이엄프닙은 살짝 들린 펜촉끝덕에 같은 각도에서 다른 만년필보다 부드러운 필기감을 선사합니다.

잘 조정된 스노클은 천하무적!! 실제로 제가 가진 만년필중 가장 훌륭한 필기감을 보여줬던것이 스노클 트라이엄프닙이었습니다(모두 조정후 비교).

요번에 제 콜렉션에서 소개해드릴 스노클은 예전 쉐퍼 판매사원 혹은 쉐퍼대리점에게 지급된 비매품의 스노클 데몬스트레이터입니다.

데몬스트레이터는 판매시 그 동작원리를 딜러 혹은 고객에게 설명하기 위해 제작된것으로 그 수는 매우적으며 데몬스트레이터를 제작할때 쓰이는 투명한 플라스틱은 그 강도가 약하기때문에
깨지기쉽습니다. 그러므로 상태가 좋은것은 구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요번엔 움직이는 동영상으로 만들어보았습니다. 잘 보이시나요? ^^)

스노클의 원리는 우선 뒷 손잡이를 돌려 바늘과 같은 잉크흡입용 튜브(빨대)를 뺍니다.

그 뒤 손잡이를 잡아당겨 길게 뺍니다. 잉크에 빨대를 넣고 당겨 길게 빼진 손잡이를 빠르게 제자리로 되돌리면 순간적으로 내압이 커지고 제자리에 온 순간 손잡이부분에 난 홈으로 압력은 다시 되돌아오며 압력변화로 인해 잉크를 흡입하게 됩니다.

다시 손잡이를 돌려 빨대를 안으로 거두면 펜촉엔 잉크를 묻히지않고 충전을 할수있습니다.

오히려 펜촉을 담구고 잉크충전을하면 손잡이 부분을 잡아당겨 길게 뺄때 낮아진 압력으로 잉크가 내부로 들어가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복잡한 구조로 인해 잉크쌕이 작아져 잉크충전량이 적은점이 단점입니다만 한편으론 지금은 볼수없는 복잡한 구성에 수집가들은 열광하기도하죠!!

덧붙여 스노클에도 초기형과 후기형이 있습니다.

두종류의 부품은 서로 달라 호환될수없기에 수리할때는 주의해야합니다(돌기의 크기가 틀림).

(위가 초기형 아래가 후기형)

초기형의 특징은 빨대가 금으로 제작되있는점, 하지만 생산가를 줄이기위해 초기형은 곧 자취를 감추고 후기형으로 대체됩니다.

후기형은 스프링이 잘 고정될수있도록 덮개가 제작되어 생산단가절감뿐만 아닌 기능적인 향상도 이루어냈습니다.

또한 펜촉의 내부구조(씰링용 고무등)도 조금 다르지만 시중에서 구할수있는 고무씰, 잉크쌕(스노클전용)으로 양쪽 모두 수리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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