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월 12일 토요일

쉐퍼 Pen For Men (Sheaffer PFM)

2008년 첫게시물이자 블로그에서 처음으로 소개할 만년필을 무엇으로 결정할까 많이 고민했습니다.

우선 쉐퍼의 대표적 모델인 밸런스는 지금도 밸런스2시리즈가 판매되고있는 70년이상의 롱셀러입니다.

그리고 스노클! 그 천재적인 구조는 다른 회사의 어느 만년필에도 없는 디자인이지만 다시 세상에 나오지않을 불후의 명작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스노클을 소개할때 다루겠습니다)

또한 스노클방식을 채용한 최상급라인의 PFM은 지금은 레가시(스노클방식은 아닙니다만)라는 모델명으로 그 명색을 유지하고있습니다.

이러한 훌륭한 만년필중 무엇을 올릴까 고민했습니다만...

블로그의 주소에서 볼수있듯 제가 가장 좋아하는건 PFM입니다!

59년 발매되어 68년까지(63년후부터는 3,5만 판매) 판매되었던 PFM은 1에서 5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1은 플라스틱(은색 흰점없음) PdAg닙
2는 금속캡(은색) PdAg닙
3은 플라스틱캡(금색) 14K닙
4는 금속캡(은+금색) 14K닙
5는 금속캡(금색) 14K닙

플라스틱의 색상은 검정, 자주색, 청색, 녹색, 회색이 있고 이중 녹색, 회색등이 희소가치가 있습니다.
4와 5 또한 오토그래프사양의 3버젼은 몸통끝쪽의 일부가 금색의 금속으로 되어있습니다.

6,7,8등 극히 드문 모델도 있습니다. 전체가 금 혹은 캡이 금(이 경우 진짜14K금)인 모델입니다.


그중 제가 요번에 소개할 모델은 쉐퍼 PFM III 입니다!

개인적으로 금속캡의 경우 플라스틱의 캡보다 얇기때문에 두꺼운 플라스틱캡을 더 좋아합니다.

하지만 플라스틱캡인 1은 쉐퍼의 상징인 하얀 점이 없고 금색을 좋아하기에 PFM III가 가장 좋습니다 *^^*

(윗 사진은 PFM이 잉크를 흡입할때 사용하는 금속 빨대를 길게 뺀모습입니다.)

쉐퍼 만년필에서 나온 오버사이즈의 만년필이자 독특한 인레이드닙!

세상에서 가장 복잡한 잉크충전방식으로 잉크충전시 펜촉을 더럽히지않겠다는 도도함은 쉐퍼의 자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오래전에 판매가 중단되었습니다만 지금도 레가시모델로 허전함을 달랠수있죠...

그럼 다음엔 어떤 만년필을 소개할까요? 밸런스?

(게시물의 일부 혹은 전체의 무단전재, 스크랩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