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2월 5일 화요일

No balance, No sheaffer!

밸런스 없이 쉐퍼 없다!

이건 과언이 아닐정도로 밸런스모델은 쉐퍼에게 있어 대표적인 모델입니다.

2번째 만년필 소개가 엄청 늦어졌는데요 그 이유는 밸런스 최초기형을 소개하고싶었기때문입니다.

초기형이 아니라 최!초기형입니다.

밸런스모델의 원형이라고 할수있죠 ^^

특징은 캡밴드를 넘는 클립의 길이와 레버필링의 레버가 외부구멍에서 핀을 꽂아 고정하고있다는겁니다.

클립길이는 초기형(최!초는 아닙니다)이 되면 약간 짧아지고 후기형으로 갈수록 단순한 모양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리고 레버는 외부구멍이 아닌 내부구멍에 구부린 철사를 탄력을 이용해 넣는 방법으로 바뀌게 됩니다.

물론 레버필링뿐만이 아니라 배큠필링도 나왔고 지금은 카트리지/컨버터식을 채용하고있습니다.

일단 설명은 이정도로하고 얼마나 이쁜놈인지 한번 봅시다!

(쉐퍼의 슈퍼 롱셀러 모델 밸런스 도착한지 몇일 안된 따끈따끈한 놈입니다)

위의 모델은 오버사이즈(OS)롱배럴모델-딴 모델보다 뚱뚱하고 몸통의 길이가 쪼금^^ 깁니다.

쉐퍼의 OS모델은 딱 몽블랑 146사이즈입니다. 만년필계에선 황금비율에 가까운 사이즈이지요 ㅎㅎ

잘 빠진 곡선과 포인트가 되는 금색 레버, 귀여운 올록볼록+끝이 볼형인클립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밸런스의 조건입니다.

옛날 만년필이 오히려 제작에 손이 많이 간 것같네요...

다만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초기형 밸런스는 캡에 금이 가기 쉽습니다.

이유는 캡의 구경이 몸통 뒤쪽에 꼽아 세게 힘을 줄 경우 캡의 구경보다 더욱 벌어져 깨지는 경우입니다.

아쉽게도 제가 가진 초기형 밸런스 중에서 캡이 멀쩡한건 한개밖에 없고 나머진 한~두개정도의 금이 나있습니다.

여러분도 이제 초기형 밸런스에 누군가 캡을 꽉 꽂아쓰려 한다면 "초기형은 말이지..."라며 지식을 자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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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퍼 발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