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30일 화요일

수리-쉐퍼 스노클

2008년이 가기전에 수리해놓을것이 하나 있습니다.

쉐퍼 스노클 센티넨탈. 잉크를 넣어둔채 꽤 오래 시간이 지나버린듯했습니다.

스노클은 특히 고무쌕이 다른 레버필과 달리 얇고 당연히 고무의 내구성도 떨어지기때문에 주의해야합니다.

요번수리는 스노클수리 중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쌕교환입니다.

우선 분해를 하고

(쌕가드에서 쌕섹션을 분리하는것이 가장 힘들다)

잉크때문에 녹아버린 고무쌕를 제거합니다. 사실 고무쌕을 제거하는 과정이 이 수리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잡아먹었습니다.

사진의 빨간 원부분을 보시면 끈적끈적해진 고무쌕이 삐져나온것을 알수있습니다.

(끈적끈적해져 기분나쁜 고무쌕)

쌕을 준비하고 쉘락을 사용하여 붙힙니다. 탈크(분필가루같은것)은 원래 사용하지 않습니다만 요번엔 안에 녹아버린 고무쌕이 새로운 쌕에 붙어버릴까 걱정되어 사용하였습니다.

(14 1/2싸이즈 쌕을 준비 하시고~)

(쌕을 붙히고 기다리는 중-수리가 거의 끝나간다)

다시 조립을 해야겠죠? ^^ 이때 스노클 튜브의 각도를 잘 맞추어줍니다.

(이건 잘못된 예 ^^)

펜촉에 문제가 없나 써봅니다.

(찍어서 한번 써본다 파커큉크블루사용)

소리를 들어보고(제대로 공기빠지는 소리가 나는지 등등) 물로 직접 한번 넣어보고 빼보고 펜촉전체를 담구어 물을 넣어보고 가스켓에 이상이 없나 살펴봅니다. 그런뒤 잉크를 넣어 펜촉을 계속 조정합니다. 어느정도 대략정인 조정이 끝나면 귀금속용 천으로 마무리를 해줍니다.

(몽블랑 블랙 잉크를 집어넣음)

(원래 조정된 펜촉이었기때문에 간단히 조정해주었다)

잉크가 다 떨어질때까지는 계속 펜에 이상이 없나 살펴봐야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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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24일 수요일

메리 크리스마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메리크리스마스!

(아직 아직 갈 길이 멀다)

저거 딱 두배만큼 산타가 놓고 갔으면 좋겠네요.

없는 색상 없는 모델로!

PFM I black, green, grey
PFM II black, blue, burgundy, green, grey
PFM III burgundy, grey
PFM IV black, blue, burgundy, green, grey
PFM V blue, burgundy, grey

싼타할아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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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29일 토요일

Stub Virus~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그럴싸한 글씨를 쓰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제가 추천하는 건 Stub닙의 만년필을 집어서 글을 쓰는 것입니다.

유연한 빈티지닙으로 강약을 조절해가며 글자를 부풀리는것도 좋지만 언제 부풀릴지도 모르고 획을 내려쓸때만 힘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제약이 있죠.

오늘 소개해 드릴 만년필은 역시 쉐퍼사의 PFM Stub닙입니다.

Stub닙의 가장 큰 특징은 가로획과 세로획의 굵기가 틀리다는것입니다.

이리듐의 모양을 보시면 위에서 볼때는 브로드닙과 엇비슷하지만 옆에서 보았을때에는 굉장히 가늡니다.

(브로드닙과 엇비슷한 크기 그러나..)

(옆에서 본 이리듐의 크기는 F정도로 가늘다)

덧붙여 말하자면 Stub님의 경우 브로드닙의 이리듐과 그 사이즈가 비슷하지만 닿는 면에 있어서는 더 넓기 때문에 더 굵게 나옵니다.

이해를 돕기위해 간단한 그림을 첨부하자면

(브로드닙과 스터브닙)

같은 이리듐크기라도 가공에 따라 종이에 닿는 면적이 달라지고 곧 글씨의 굵기의 차이가 됩니다.

(Stub닙으로 쓴 글씨)

마지막으로 실제글씨사진에 대한 부가 설명을 하자면 선 두개는 각각 펜과 직각방향, 펜과 평행한 방향으로 그었을때의 차이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원래 Stub닙은 영어용 칼리그래피를 위한것이라 한글의 경우 Stub닙이 어울리는가?에 대해서 생각해보았습니다.

위의 가나다는 글의 방향과 펜의 방향이 위에서 보았을때 45도(일반적인 펜글씨) 아래의 가나다는 그와 직각을 이루도록 써보았습니다. 즉 굵은 획과 가는 획이 서로 반대가 되는것인데 무엇이 더 나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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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퍼 PFM 브로드닙

한글이나 한자의 경우 그 획이 많기 때문에 한국에선 대부분 만년필을 구매하실때 EF나 F닙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F닙도 굵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지요. 몽블랑의 경우 굵기가 다른 브랜드에 비해 굵은 편이라 특히 더 그렇지요.

하지만 사실 만년필의 부드러움은 종이와의 닿는 면적이 클수록 증가됩니다.

간단한 예로 바늘로 종이에 선을 귿는것과 쇠젓가락으로 선을 그을 경우 바늘은 종이를 찢으려 들겠지요 ^^

PFM은 다른 만년필과 마찬가지로 크게 EF, F, FM, M, B, Stub등이 있고 EEF, 리포터닙이 있습니다.

특이한것은 리포터닙이라는 것인데 속기와 잡히는데로 끄적여야하는 기자를 위해 어느각도에서도 잘 나오도록 FM사이즈의 특별히 연마된 닙이라고 생각됩니다.

오늘 소개할것은 그중 Broad닙입니다.

(펜촉의 모양도 이리듐에 크기에 맟추어 굵다)

(이리듐부분만 띠어다 팔아도 돈이 될듯하다)

(Broad닙의 굵기. 잉크를 찍어서 씀)

잉크를 찍어서 쓸때에는 넣어서 쓰는것보다 그 굵기가 불안정하므로 참고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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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14일 금요일

쉐퍼 만년필 케이스

거의 100년의 역사가 있는 쉐퍼는 그 케이스 또한 다채롭습니다.

오늘은 제가 가진 케이스들을 소개합니다

(하지만 케이스안 만년필과 케이스가 제짝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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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5일 일요일

펜후드 9월 정기모임

9월에도 정기모임을 가졌습니다.

요번엔 우수 카페에 선정되어서 그런지 현수막도 걸려있고 슬슬 폼이 나려합니다 ^^



2008년 10월 1일 수요일

요즘은 물생활에 빠져있습니다.

한달에 적어도 한개의 게시물을 올리려 했는데 9월은 그냥 지나가 버렸네요~

요즘 어항하나 사놓고 뭘 키울까 고민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어항도 돈이 만만치 않게 드네요.

2008년 8월 28일 목요일

Spin!

오늘은 재미난것을 만들어봤습니다. Lightscribe라는 CD혹은 DVD의 표면위에 레이져를 쏴서 그림을 입히는 기술이 있는데 그것을 이용하여서 쉐퍼 스노클 매뉴얼을 만들어보았습니다.

(돌고 도는 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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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18일 금요일

펜촉의 수리

오늘은 펜촉의 전반적인 이해와 수리이유에 대하여 논해볼까합니다.

만년필의 90%라고 할수있는 펜촉은 매우 조심스레 다루어야하는 만년필의 가장 민감한 부품입니다.

펜촉이 조금만 어긋나더라도 필기감은 쉽게 바뀌어버리고 떨어트리거나 해서 휘어져버린다면 전문가가 수리하지않는 이상 그 만년필은 쓸모없게 되어버립니다.

지금부터 펜촉의 상태에 따라 펜촉의 필기감이 안좋거나, 잉크가 잘 안나오는 이유를 설명하겠습니다.

(그림1 펜촉의 어긋남)

우선 펜촉의 수리중 가장 흔한 수리는 펜촉의 어긋남입니다.

펜촉을 눈쪽으로 향하게한후 본다고했을때 왼쪽이리듐과 오른쪽이리듐의 높이가 달라서 그림1의 (a)의 경우 왼쪽으로 선을 그을때는 문제가 없지만 오른쪽으로 그을때는 긁히는 느낌이나고 (b)의 경우에는 그 반대입니다.

만약 펜촉을 사포등으로 수리할때 어긋난 상태에서 하면 예를들면 (a)의 경우 왼쪽 이리듐만 제거되어 결과적으로 짝짝이가 되며 수명을 단축시키는 결과를 야기합니다.

그러므로 펜촉을 수리할때에는 수시로 어긋나지않았나 확인하는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은 만약 잉크흐름이 너무 좋지않을경우 확인해보아야할 부분입니다.

(그림2 펜촉)

우선 펜촉을 위에서 보았을때 우선 그 슬릿의 벌어진 상태를 확인합니다.

그림2의 (a)가 가장 일반적인 상태로 펜촉을 잘라 슬릿을 만들어놓은 경우입니다. (b)의 경우 또한 일반적인데 (a)의 과정을 거친후 살짝 끝을 오무려 적당한 잉크흐름으로 조정해놓는 경우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상태는 (b)상태에서 슬릿의 끝이 닿을락 말락한 상태입니다. 또는 풍성한 잉크흐름을 원할때 (a)상태로 조정해놓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c)의 경우 (b)와 비슷한 상태인것같지만 사실은 무리하게 오무려놨기때문에 눈에 보이지않는 힘이 들어가있습니다. 이 경우 필기시 힘을 주어야만 슬릿이 벌어져 잉크가 나오고 또 무리하여 힘을주면 슬릿이 벌어지는것외에 펜촉에 여러 좋지않은 영향을 줄 수 있기때문에 수리해야합니다.

(그림3 이리듐의 슬릿이 벌어진 모양)

두번째는 이리듐의 벌어져있는 상태를 확인합니다.

마찬가지로 (a)의 경우 가장 일반적이며 (b)의 경우 잉크흐름이 풍부해집니다. (c)의 경우가 문제인데 펜촉과 피드를 분해하야 재조립시 발생할 수있고 잉크흐름이 좋지않습니다. 만약 잉크흐름을 줄이고싶을경우 (c)의 상태로 조정하는것보다 (a)의 상태로 그 간격을 줄이는것이 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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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14일 월요일

수리도구

오늘은 제가 사용하는 수리도구에 대해 소개할까 합니다. 저번에는 수리에 사용하는 부품을 소개해드렸지요~~

우선 제가 수리하는 범위는 쉐퍼 전반(배큠제외), 펜촉수리전반입니다.

특히 스노클의 쌕교환및 고무패킹교환은 성취감이 있죠. ㅎㅎ

또한 다른 회사의 만년필의 구조적 수리도 어느정도 가능합니다. 요즘은 인터넷이 발달해서 처음보는 만년필이더라도 그 구조를 쉽게 찾아볼수있습니다!

(필요한 수리의 종류에 따라 정리되어있다)

우선 이쑤시개! 요건 매우 유용합니다. 잉크자국제거나 스크류사이에 끼인 때를 제거할때는 정말 효과만점입니다

그리고 귀금속용 천! 이건 펜촉을 닦거나 마지막 마무리교정에 쓰이고요~

사포! 요것은 펜촉의 일반 교정에 쓰입니다. 주의하실것은 제가 주로 사용하는 사포는 2000번이상이고 5000번의 사포에서 펜촉을 교정하더라도 그 필기감은 확연히 달라지기때문에 매우 주의해야합니다. 저 역시 처음엔 매우 많은 펜촉을 잘못된 수리로 망쳐놓았고 지금도 정말 만족할만한 마치 버터를 넣고 만년필을 쓰는것과 같은 결과를 얻는경우는 10자루중에 한자루정도입니다.

맨 아래칸에는 여러 공구가 들어있네요. 스노클수리에 필요한 길쭉한 일자드라이버, 별로 쓰고싶지않은 라디오펜치, 그리고 섹션(만년필의 몸통의 앞쪽 펜촉이 끼워진 부분)을 몸통에서 뺄때쓰는 그립+미끄럼방지고무패드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정말 다양한 도구들이 만년필 수리에 사용되며 도구라고 보이지도 않는것 또한 수리에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너스로 제가 제일 마음에 드는 수리도구 2개입니다!

(귀여운 스포이드가 달린 쬐그마한병 높이는 새끼손가락만하다 직접 병도 구하고 쉘락도 구하고 메탄올도 구하여 제작)

쉘락(셀락 혹은 셜랙)이라 불리는 만년필 전용 접착제는 상온에서는 고체이지만 적당한 온도가 되면 다시 액체가 되는 성질을 가지고있습니다. 만년필은 계속 고쳐쓰는 물건입니다. 지금 당장 만년필을 고칠 때 순간접착제를 써버리면 다음번엔 그 부분을 분해해서 수리해야할때 못하게되는겁니다. 그래서 만년필수리시엔 반드시 만년필 전용접착제를 사용해야합니다.

(수리자의 눈! 10배)

수리자의 눈이 되어주는 루페입니다. 이외에도 15배 7배를 가지고 있지만 10배가 수리에 가장 적당하고 또 저 루페가 크고 넓은 면적을 보여주기때문에 애용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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